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대선에서 당선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기 총리는 이날 자신의 집권 정의개발당(AKP)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차기 총리 겸 당 대표로 다부토울루 장관을 선출, 직접 발표했다. 정의개발당은 오는 27일 전당대회에서 투표로 당 대표 선출을 확정할 예정이다.
에르도안 총리는 헌법 개정을 통해 내각 책임제로 대통령제로 전환하고 헌법 개정 추진과 개헌 이전이라도 각료회의 주재권 등 현행 헌법상 권한을 적극적으로 행사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그에게 충실한 총리가 필요하고 그 대상이 다부토울루 장관이라는 분석이다.
1959년생인 다부토울루 장관은 터키 명문대학교인 보아지치대에서 국제관계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마르마라대 교수로 재직하다 2002년 총리실 외교수석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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