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일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최근 1년여 기간동안 대형 일괄 프로젝트 수주 실적이 많아 영업이익 성장세가 하반기에도 계속될 전망"이라며 "하반기 해외수주 역시 비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히 진행되면서 수주실적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호주를 비롯한 비중동 지역 수주가 늘어나면서 실적 개선세도 지속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호주, 말레이시아, 동유럽 및 인도, 싱가포르 등 하반기에만 비중동 지역에서 10조원의 수주실적을 올릴 전망"이라며 "최근 중동지역이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한국 건설업체들의 수주가 부진한 상황이라 비중동 중심 수주업체인 삼성물산의 상대적 강점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SDS 상장이 임박함에 따라 삼성물산이 보유한 17.1%의 지분 가치도 다시 조명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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