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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기기 니켈 알레르기 급증…안전기준 없어

최종수정 2014.08.22 05:58 기사입력 2014.08.22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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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몸에 착용하거나 신체에 닿는 각종 스마트기기가 늘어나고 있는데도 제품에 흔히 사용되는 니켈에 대한 안전기준이 없어 문제가 되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니켈은 손목에 착용하는 운동량 측정기구나 보석, 태블릿PC 등에 흔히 사용되는 금속이다. 최근 이런 기기 사용이 늘면서 니켈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켰다는 보고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아직 이에 대한 안전기준이 없다. 반면에 유럽에서는 신체에 닿았을 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니켈의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P)는 미국 내 전체 인구 가운데 10∼20%가 니켈 알레르기가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건강관리용 스마트기기 제조업체인 '핏비트'를 쓰고 피부에 부작용이 발생했다는 고객들의 항의가 잇따르자 핏비트가 제품 100만대 이상을 리콜하는 일도 있었다. 당시 접수된 증상은 염증, 발진, 가려움증 등이다.

그러나 핏비츠 측은 어떤 이유로 피부상에 문제점이 발생했는지를 명확히 설명하지 않고 있어 소비자들로부터의 집단소송에 위기에 몰려있다.
핏비츠 외에도 '월드디즈니 파크 앤 리조트'는 어린이용 시계 1200개를 지난 2011년 리콜한 적이 있다. 역시 손목이 닿는 시계 뒷면에 니켈이 함유됐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직접 착용하는 기기 외에도 휴대전화, 노트북, 비디오게임기 등에서도 니켈 알레르기가 일어난다는 주장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미국 소아과학회 저널에는 최근 어린이들 사이에 니켈 알레르기가 급증하고 있다며 어린이들에게 가장 많은 피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기기는 아이패드라는 논문이 실리기도 했다.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의과전문대학원의 브루스 브로드 교수는 "미국에서 니켈 알레르기 문제는 아주 심각하다"면서 "유럽과 달리 미국에서는 니켈에 대한 아무런 안전기준이 없기 때문에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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