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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로 한 때 탄천 홍수주의보 발령…안정 되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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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21일 오전 서울·경기 등 중부지방에 호우특보가 발령돼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한 때 수위 상승으로 성남 탄천 대곡교 인근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해제됐다.

이날 성남지역에 내린 비는 오후 4시 기준 101.5mm에 달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쏟아지는 비로 오전 10시50분께 탄천(성남 대곡교 인근)의 수위가 수위표 기준 4.54m까지 오르면서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성남 대곡교 인근의 주의보 발령 수위는 5.50m 인데, 시간당 30mm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오전 11시 40분께 발령 수위를 넘을 것으로 예측했기 때문이다.
서울시도 이날 오전 10시 호우경보 발령에 이어 탄천 홍수주의보가 내려지자 긴급대응에 나섰다. 시는 호우특보가 발령되기 3시간20분 전인 오전 6시40분께 청계천 전 구간에서 보행자를 통제했고, 오전 10시10분부터는 탄천주차장에 있는 차량을 모두 대피시켰다.

비가 계속 강하게 쏟아지면서 한 때 대곡교 인근의 탄천 수위가 수위표 기준 4.83m까지 상승하는 등 긴장감이 이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차차 빗줄기가 약해지면서 한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전 11시40분을 기해 홍수주의보를 해제했다. 한강홍수통제소 관계자는 "통상 탄천의 평소 수위는 2m정도에 머무르지만, 이번 호우로 탄천 대곡교 인근은 최대 4.83m의 수위를 기록했다"며 "비가 약화되면서 수위가 차츰 내려가고 있지만,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면 재발 가능성이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빗줄기가 약화되면서 서울·경기 일부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해제됐다. 그러나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경기·충남 지역 등에는 지역에 따라 자정까지 5~20mm가량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측되며, 22일에도 낮까지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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