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홀몸어르신 맞춤형 공공원룸주택 1호 건축...노노케어로 고독사 방지, 공간 공유, 복지서비스 효율화, 노후불량 주택 개선, 마을주차장 확충 등 1석 5조 효과
금천구와 서울시 SH공사는 20일, ‘홀몸어르신 맞춤형 공공원룸주택 공급·관리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
현재의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선정 기준은 동순위 기초수급자인 경우 세대원 수나 자활근로사업 참여 여부 등으로 가점이 주어져 홀몸어르신들에게 불리하다.
또 대부분의 임대주택이 홀로 살기에는 면적이 크고 주거비가 많이 들어 홀몸어르신이 이용하기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원룸 형태의 공공임대주택을 제안한 것이다.
이에 서울시와 SH공사는 금천구 독산2동(독산로 47가길 38)에 연면적 431.8㎡, 지상 6층, 16세대 규모의 홀몸어르신 맞춤형 공공원룸임대주택을 시범 추진, 대상자 선정기준도 홀몸어르신이 입주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 주택에 대한 중요한 하자 보수는 SH공사가, 경미한 수선 및 전반적인 건물관리는 금천구가 맡는다.
SH공사가 자치구에 임대주택의 관리를 위탁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노노케어를 통한 고독사 방지, 공동취사 등 공간 공유, 공동거주에 따른 복지서비스 효율화, 노후불량주택 개선, 마을주차장 확충 등 1석 5조 효과로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복지마을 공동체가 조성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서울시, SH공사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홀몸어르신 맞춤형 공공원룸주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홀몸어르신 맞춤형 공공원룸주택’ 입주자 모집은 올 9월 중 공고할 예정이다.
금천구 사회복지과(2627-1981)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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