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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휴가철 인천공항 출입국자 410만명…사상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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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올해 여름 휴가철 인천공항을 거쳐 간 출입국자가 역대 가장 많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20일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달 18일부터 이달 17일까지 한달간 인천공항 출입국 승객은 410만285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65만여명이 다녀간 것에 비해 12.2%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치다.
이 시기는 여름방학이나 하계휴가가 겹치는 기간으로 하루 평균 13만명이 넘게 인천공항을 드나든 셈이다. 지난 3일에는 14만8626명이 출입국한 것으로 집계돼 일일 기준으로 사상 최대 출입국자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입국 승객 가운데 우리 국민은 253만9198명으로 전년 대비 7.9% 늘었으며 외국인은 156만3660명으로 19.6% 늘었다.

특히 중국인이 많이 늘었다. 이번 조사기간 31만7846명이 입국한 것으로 나타나 전체 외국인 입국자의 43.4%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두번째로 우리나라를 많이 찾는 일본인 입국자는 9만6220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7.9% 줄어들었다.

심준섭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 심사지원과장은 "외국인 입국자가 는 건 무사증환승관광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한 데다 한류 드라마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며 "9월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 각국 선수단과 관광객 입국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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