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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산층 자녀 1인당 양육비 2억5천만원

최종수정 2014.08.19 08:30 기사입력 2014.08.1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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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국 중산층 부부가 아이 한 명을 18세까지 키우는 데에는 우리 돈 2억원 넘는 돈이 들어가는 것으로 추산됐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농무부는 이날 '연례 자녀양육 비용 보고서'에서 중산층 부부가 지난해 태어난 아이를 18세까지 키우는데 평균 24만5340달러(약 2억4960만원)가 필요다고 밝혔다.

양육비 추산액은 지난해 대비 1.8% 증가한 것으로 증가율로만 따지만 2009년 이후 가장 낮다.

기대 인플레이션 2.4%를 감안한 양육비용은 30만4480달러로 추산됐다. 양육비용 계산에서 대학 등록금은 제외됐다.

양육비는 그 규모와 비중 면에서 소득계층간 큰 격차를 나타냈다. 고소득계층 가정의 자녀 양육비는 저소득층 가정 양육비 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모두 양육비에서 주거비용이 3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나 저소득층의 경우 식료품비 지출이 주거비용 지출 다음으로 많았고, 중산층 이상 가정의 경우 식료품비 지출 보다 교육비 지출 비중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인구밀집 지역인 북동지역에서 가장 많은 양육비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부와 중서부가 그 뒤를 이었다.

농무부가 지난 1960년부터 발표하고 있는 자녀 양육비 추계는 주택, 교통, 의류, 자녀 양육 등 모두 7개의 지출항목을 토대로 이뤄지고 있으며 법정소송이나 정부 정책에서 어린이 지원 비용을 산정할 때 기준으로 이용된다.

미국 진보 성향 싱크탱크인 미국진보센터(CAP)의 케이티 함 자녀정책 담당 이사는 "양육비 증가율이 상당히 낮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미국의 많은 가정들이 양육비에 많은 돈을 쓰고 있다"면서 "가계에는 큰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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