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오후 2시를 기준으로 인명 피해규모가 이같이 집계됐다고 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지진 발생 후 진앙지인 융산현의 우지(務基)진은 물론 시뤄두(溪洛渡)진과 황화(黃華)진 등 주변 지역도 상당한 피해를 봤다.
도로 50㎞, 터널 41㎞, 송전선 21㎞가량이 이번 지진으로 인해 끊어지거나 파손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중국 지진센터(CENC)는 지진의 진앙은 북위 28.1도, 동경 103.5도 지점이며 진원의 깊이는 7㎞라고 발표했다.
융산현은 올해 4월 5일에도 규모 5.3의 지진으로 37명이 부상하고 7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적이 있다.
이 현이 속해 있는 자오퉁시는 2주 전 루뎬(魯甸)현 강진으로 617명이 숨지고 3143명이 부상 당하는 피해를 봤다.
중국에서는 지난 2008년 5월 규모 8.0의 강진이 쓰촨성을 덥쳐 수 만명이 숨지고 상당수의 가옥과 건물이 무너진 바 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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