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에 따르면 국립세종도서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토론회는 ‘정부3.0과 세종시대, 우리는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개최됐다. 1,2차관을 비롯해 실국과장 40명, 사무관·주무관 40명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최 부총리는 "업무효율화는 단순히 ‘업무효율화 방안 보고서’를 잘 기획한다고 해서 얻어지는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문제점과 해결을 위한 접근방법에 모든 직원들이 공감하고 실천의지를 공유해야 행태 변화에 이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주제별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각 세션에서는 보고 및 회의운영 효율화, 직원 피로도 및 비능률 줄이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토론문화 조성, 부패 없는 공직사회 등의 주제를 다뤘다.
먼저 보고 및 회의운영 효율화 세션에서는 장차관 보고와 회의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국회, 타부처 협의 등 대외업무를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또 직원들의 업무 비능률을 줄이기 위해 영상 보고, 회의를 활성화하고, 대면보고는 3분의 1로 줄이는 방안이 제안됐다.
또한 1급 업무단위별로 총괄국장이 직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 창출을 위해 각 실국의 핵심 업무프로세스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개선할 것인지를 부총리와 직원들앞에서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들은 청직한 공직문화 조성이 업무효율화의 출발점이라는 데 인식을 공유하고 이에 대해서도 토론했다.
최 부총리와 직원들은 토론 후, 효율적이고 깨끗한 기재부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업무효율화 및 청렴한 공직문화 만들기 서약'에 함께 서명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부총리와 직원들이 함께 토론하여 마련한 ‘업무효율화 방안’을 실천에 옮겨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정부3.0과 세종시대에 정부는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라는 국민의 질문에 답을 할 수 있는 조직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