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내년 6월께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신도시)에 인공위성 레이저 추적시스템이 구축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최근 한국천문연구원이 제출한 '인공위성 레이저 추적 시스템(SLR, 교육연구시설)' 사업에 대한 도시계획시설 실시계획을 인가했다고 14일 밝혔다.
SLR 시스템은 지상에서 위성체에 레이저를 발사한 뒤 반사되는 빛을 수신하고 그 시간을 계산해 위성체까지의 거리를 정확히 측정한다. 이를 통해 인공위성의 고정밀 운영에 필요한 정밀궤도를 결정할 뿐만 아니라 우주 잔해물로부터 우주자산을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연구원은 앞서 지난 2012년 전월산에 '초장기선 간섭'(VLBI), '전지구 위성항법 시스템'(GPS) 등 우주측지 관련 주요 시설을 구축, 운영 중이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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