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일본 스마트폰 제조사 소니가 6.1인치 크기의 저가 스마트폰을 개발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일반적으로 고가폰이 크고, 저가폰이 작다는 소비자들의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12일(현지시간) 지에스엠아레나에 따르면 벤치마크 사이트 GFXBench에 'D2203'이라는 모델명을 가진 소니의 단말기가 포착됐다.
소니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엑스페리아Z2가 예약판매에서 수차례 매진을 기록한 것을 발판으로, 다양한 가격대의 스마트폰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소니는 보급형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E1'에 이어 중급 모델 '엑스페리아 C3'를 공개했다. 5월 선보인 고급 모델 엑스페리아 Z2까지 감안하면, 모든 가격 대 소비자들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소니의 스마트폰 전 세계 누적 수익은 지난해 1분기 70억4300만 달러에서 올해 114억4100만달러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다만 점유율은 답보 상태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가 발표한 소니 스마트폰 점유율은 2009년 0.5%, 2010년 3.6%, 2011년 4.3%, 2012년 4.4%, 지난해 3.9% 수준에 머물고 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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