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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양원 목사 순교 64주기 기념음악회 ‘용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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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호]

23일 오후 5시…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 대극장

유나이티드 문화재단과 함께하는 ‘사랑의 원자탄 손양원 목사 순교 64주기 기념음악회’가 23일 오후 5시 전남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 음악회는 자연경관이 빼어난 여수바다에서 음악과 함께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갈렙음악선교단(ICM) 단원인 테너 정의근(‘순교자 손양원’ 창작오페라에서 손양원 역), 소프라노 하연주, 피아노 윤수미, 첼로 전경미, 바이올린 이선향, 비올라 이지선, 플룻 윤준 등의 수준급 연주로 멘델스존 교향곡 제5번 ‘종교개혁’ 중 제4악장,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신의 날, 타이스의 명상곡, 예수는 인간 소망의 기쁨, 하늘 가는 밝은 길이 등 유명곡이 이어진다. 각 곡마다 손양원 목사의 희생·봉사·사랑·용서의 정신이 담긴 특색 있는 음악을 선보이게 된다.

한국은 물론 세계 교회사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순교자 손양원 목사는 1902년 경남 함안에서 손종일 장로의 장남으로 태어나 신앙생활을 시작했다.
한일합방 이후 일제가 동방요배를 강요하자 신앙의 정신으로 불복종하다가 간신히 칠원보통공립학교를 졸업하면서 1919년 서울 안국동에 있던 중동학교에 진학하게 된다. 낮에는 학업에 열중하고 밤에는 만두를 팔면서 고학을 했으나 3·1운동 이후 부친이 고향에서 독립운동으로 징역을 사는 통에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되자 결국 학업을 중단하고 만다.

이 소식을 뒤늦게 알게 된 중동고등학교 총동문회(회장 백강수)는 손 목사의 명예졸업장 수여를 학교 측에 건의했다.

중동고등학교 총동문회는 지난 2월13일 ‘손양원 목사 유적 기념공원’을 방문, 기념식수와 함께 명예졸업장 전달식을 갖고 졸업장을 기념관에 영구히 보관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음악회를 추진한 중동고등학교 총동문회 회장 백강수 변호사는 “명예졸업장 수여를 계기로 여수와 인연을 맺고 손양원 목사 순교지인 여수에서 순교 64주기 기념음악회가 열려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 동문회에서 손양원목사기념사업회 활성화를 위해서도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용서와 사랑의 정신을 실천하신 손 목사의 정신이 여수에 깊이 뿌리 내려 여수가 순교성지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음악회는 사)민족지도자 손양원목사기념사업회와 재)유나이티드 문화재단 주최 및 주관으로 열린다. 중동고등학교 총동문회, 여수시, GS칼텍스 예울마루, 여수시교회연합회 등이 후원했다.

음악회 입장료는 1만원. 티킷은 예울마루, 여수크리스천백화점, 청음악기에서 판매한다. 공연 문의 : GS칼텍스 예울마루(☎061-808-7000)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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