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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국환 “관피아 아냐”…인천 정무부시장 검증 통과?

최종수정 2014.08.08 18:47 기사입력 2014.08.0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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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배국환(57) 인천 정무부시장 내정자는 8일 “인천에 전혀 연고가 없고 지역정서도 잘 모르지만 경제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보고 내정한만큼 인천시 부채 감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배 내정자는 이날 인천시의회의 인사 간담회에 참석해 “타 지역 출신에다 중앙부처에서 주로 활동해 인천을 모르는 것 아니냐, 지역사회와의 소통이 염려된다”는 의원들의 지적에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인천시 정무부시장으로서 인천에 연고가 없다는 것은 내 핸디캡이다. 그같은 지적을 인정한다”며 “정무부시장에 임명되면 시민단체와, 언론, 시의회와 자주 접촉하고 인천시민과 소통하는 데 힘을 쓰겠다”고 강조했다.

‘관피아(금피아)’ 논란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기재부 2차관과 감사원 감사위원을 거친 배 내정자는 NH농협금융지주 사외이사로 근무할 때 1년에 18차례 회의에 참석하고 69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표적인 금피아 행보를 보인 인사로 찍혔다.

그는 “2012년 NH농협금융지주가 발족하면서 정부 공직자를 포함해 각계 전문가들로 사외이사가 채워졌고, 작년만해도 31차례 회의가 있었다”며 “(수당관련 등)언론에 보도된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공직자 출신으로 사외이사직을 역임했지만 결코 관계부처에 ‘로비스트’ 역할을 한 적이 없다”며 “따라서 ‘관피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배 내정자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대기업을 적극 유치해야 인천 경제가 살아나고 지방세도 많이 걷힌다”며 “공항과 항만을 갖고 있는 지리적 여건을 잘 살려 관광산업을 발전시키는 데도 힘을 써야 한다”고 밝혔다.

또 “경제부시장에 임명되면 우선적으로 부채가 많은 인천도시공사의 유동성 위기를 해결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국비 확보와 지방세 증대에 대해서도 꼼꼼히 챙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 내정자는 전남 강진 출신으로 경복고, 성균관대 경영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미국 위스콘신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행정고시(22회) 합격으로 관직에 입문한 뒤 행정자치부 지방재정국장, 기획예산처 재정전략실장, 기획재정부 제2차관, 감사원 감사위원 등을 거치면서 재정·기획 업무를 두루 맡았다. 6·4 지방선거 후에는 유 시장의 인수위원회 격인 ‘희망인천준비단’에서 부단장으로 활동했다.

인천시는 인사간담회 경과 보고서를 받은 뒤 오는 11일자로 배 내정자를 정무부시장에 임용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현 정무부시장 직제를 경제부시장으로 바꿔 인천의 부채와 재정 건전화,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전념토록 할 계획으로 이에따른 조직개편을 앞두고 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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