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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 첫 아시안게임 金 기회 다시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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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사진=아시아경제 DB]

이용대[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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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배드민턴 남자복식 간판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국군체육부대) 조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랭킹에 의거, 이용대-유연성(세계랭킹 2위) 조와 김기정-김사랑(세계랭킹 5위·이상 삼성전기) 조를 아시안게임 남자복식에 내보내기로 6일 확정했다. 이용대에게는 생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딸 수 있는 기회다. 그동안 2008 베이징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정상에 올랐지만 아시안게임에서만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2006년 도하대회 남자복식에서 동메달을 땄고, 2010년 광저우대회 남자단체전과 남자복식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수상했다. 올해 흐름은 순조롭다. 시즌 초 약물 검사 절차 위반으로 1년 자격 정지를 받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난 5월 징계가 철회된 뒤 승승장구를 거듭한다. 인도네시아오픈, 일본오픈 등에서 정상에 오르며 세계랭킹을 2위까지 끌어올렸다.

한편 대한배드민턴협회는 같은 기준에 따라 여자복식에 세계랭킹 6위 장예나-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사) 조와 9위 정경은(KGC인삼공사)-김하나(삼성전기) 조를 출전시키기로 했다. 만만치 않은 실력의 고아라-유해원(이상 화순군청) 조는 여자 단체전에서 힘을 보탠다. 남자 단체전에 가세하는 고성현(국군체육부대)과 신백철(김천시청)은 혼합복식에도 출장한다. 각각 김하나(삼성전기), 장예나(김천시청)와 호흡을 맞춰 금메달을 노린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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