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AD]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 "천천히 한 걸음 늦게"

최종수정 2014.08.04 10:31 기사입력 2014.08.04 10:31

댓글쓰기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이 1일 제60회 한국표준협회 하계 CEO 포럼에서 특별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이 1일 제60회 한국표준협회 하계 CEO 포럼에서 특별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이 "제 좌우명은 '천천히 한 걸음 늦게 가자'입니다"라고 말했다.

4일 한세실업 에 따르면 김 회장은 최근 롯데호텔 제주에서 열린 '제60회 KSA 한국표준협회 하계 CEO 포럼'에서 지난 1일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 스토리(Move Forward)'란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김 회장은 이번 강연에서 한세실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잡기까지의 성장 스토리와 '한 걸음 늦게 가자'는 자신만의 경영철학을 전하며 이는 남보다 늦게 가자는 것이 아닌 내 실력보다 한발 늦게 가자는 것임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1972년 한세통상(한세실업 전신)을 설립했지만 창업 7년 만인 1979년 2차 오일 쇼크를 만나 결국 회사가 부도났다"면서 "힘들었지만 나 자신에 대해 돌이켜보는 계기가 됐고 이 때 깨달은 것이 '천천히 한 걸음 늦게 가자'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무리한 목표치를 설정하고 직원들을 몰아치기보다는 시스템 개선을 통해 효율성 강화로 회사를 성장시켜야 한다는 의미"로 "이 말은 제 인생의 좌우명이 됐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사람들이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내 실력보다 더 많은 것을 하려하고, 더 큰 것을 하려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남보다 늦게 가자는 것이 아니라 내 실력보다 늦게, 한 마디로 차근차근 역량을 키워가야 한다고 설명이다.
그는 "회사 역량, 실력보다 앞서 가려고 하면 반드시 실패로 이어진다"면서 "1972년 처음 창업했던 회사가 실패했지만 재기해 의류 사업 한 우물을 팠고 결국 지금의 자리에 올랐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이 이끌고 있는 한세예스24홀딩스는 '미국인 3명 중 1명'이 입고 '1초에 5벌씩' 판매되는 의류 수출기업 한세실업과 국내 온라인 문화콘텐츠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예스24를 경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조2383억원을 올린 한세실업은 32년간 적자를 낸 적이 없고 예스24 또한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김 회장은 "빠르면 2017년쯤엔 매출 2조원 달성이 가능하리라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날 강의에서 한세실업의 해외 현지법인의 현장경영과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인재경영, 직원들과의 소통을 중요시 하는 문화 등도 함께 전했다.

한편, 60회를 맞는 한국표준협회(KSA) 최고경영자 포럼 올해 세미나 주제는 'Korean Spirit, Again!'을 테마로 진행됐다. 이 행사는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경제ㆍ경영ㆍ문화ㆍ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와 지식을 제시하는 최고 종합 경영자세미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