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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올해 CB발행 급증…BW발행 급감

최종수정 2014.08.04 07:17 기사입력 2014.08.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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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형 BW발행 금지로 풍선효과
코스피 상장사 올해 BW발행 '0건'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작년 8월부터 시행된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이 금지되면서 올들어 상장사들이 전환사채(CB) 발행을 크게 늘리고 BW 발행은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스피 상장사들의 경우에는 올해 BW 신규 발행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7월말까지 전체 시장에서 CB와 BW 발행공시를 집계한 결과 CB 권면총액 합계는 1조23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55% 증가했다. 같은 기간 BW는 577억원 규모가 발행돼 같은 기간 97.09%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CB발행건수는 올들어 7월말까지 총 3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1.11% 증가했다. 권면총액 합계는 7035억원으로 같은 기간 222.78% 늘어났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발행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57.89% 늘어난 87건, 권면총액은 5.21% 증가한 5342억원 규모가 발행됐다.

이에 비해 BW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올들어 신규 공시된 발행건수가 없었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발행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87.50% 감소한 20건, 권면총액은 95.36% 줄어든 577억원 규모가 발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8월29일부터 시행된 자본시장법 개정안에 따라 분리형 BW발행이 금지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BW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주식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가 붙은 채권으로 자본시장법 개정 전에는 채권과 신주인수권을 분리해 신주인수권만 따로 사고 팔 수 있었으나 발행 과정에서 기업 오너가 지분율을 변칙적으로 늘리거나 자녀들에게 우회적으로 지분을 증여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금융당국이 지난해 8월 29일부터 분리형 BW 발행을 금지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분리형 BW가 변칙 증여나 지분확대로 이어진다는 지적으로 금융당국이 발행을 금지하고 비분리형 BW발행만 가능하게 된 이후로 CB와 큰 차이가 없어져 CB발행은 늘고 BW발행이 상대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상장사들의 BW, CB발행 중 사모 발행이 공모보다 많았단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장사들의 전체 CB 및 BW 발행 권면총액 1조2378억원 중 사모발행이 83.8%인 1조853억원, 공모발행은 16.2%인 2101억원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종목 중 올 들어 CB를 가장 큰 규모로 발행한 회사는 GS건설 로 1071억원 규모를 발행했으며 BW는 에이치엘비파워 이 가장 큰 규모로 발행해 250억원 규모를 발행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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