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기존 3008 1.6 e-HDi 모델을 기반으로 아웃도어 라이프 아이템을 더한 '푸조 3008 밀레 에디션 모델'. 올 초 부분변경을 마치고 국내에 등장한 푸조 3008 밀레 에디션 모델은 첫 만남부터 매력적인 외관이 끌렸다.
가장 큰 변화는 전면부에서 관찰할 수 있었다. 격자 모양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가로 두 줄로 바뀌었고, 헤드램프는 날카로운 모습으로 바뀌어 있었다. 지붕은 완만한 각도로 낮아져 탑승자에게 충분한 헤드 룸을 제공했다. 구멍이 여러개 뚫린 것 같았던 후미등은 세로줄 무늬로, 후미등 색상은 기존 빨간색에서 흰색으로 처리됐다.
실내는 파노라마 선루프가 눈길을 사로 잡았다. 운전석에는 차체 크기 대비 커다란 스티어링 휠이 중심에 위치해 있었다. 계기판은 아날로그 방식으로 속도, RPM, 연료게이지 등 필요한 정보를 제공했다.
시동을 걸었더니 운전석 앞쪽에서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모습을 드러냈다. 기존 단색 구성의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부분변경을 거치면서 풀 컬러로 변경됐다. 차량 주행 속도 표시 '화이트', 속도제한 '오렌지', 크루즈 컨트롤 '그린', 차간거리 경고 '레드' 등 주행 관련 핵심 정보를 컬러로 구분해 시인성이 높아졌다.
6단으로 계속 주행하는 고속 주행에서는 변속 충격이 없었다. 급가속 시 디젤엔진 특유의 힘으로 빠른 반응 속도를 보였다. 하지만 계기판 속도계가 100㎞/h를 넘자 낮은 배기량과 출력의 한계가 드러났다. 150~160㎞/h 구간에 이르자 가속에 한계를 보였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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