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암초 일대 정비사업 확정, 임대 늘려 사업성 높였지만 소송이 발목
서울시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봉천동 101일대 '4-1-2 주택재개발' 사업계획안을 확정, 시 고시를 마쳤다. 지난 5월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한 지 두 달여만으로 향후 시공사 계약을 마무리 짓고 사업시행인가 과정을 밟는다.
이번에 확정된 계획안에 따르면 사업부지 5만5512㎡에는 아파트 총 997가구가 들어선다. 면적별로는 전용 60㎡이하 552가구, 60~85㎡이하 445가구로 60㎡이하 임대주택 200가구도 배정됐다. 앞서 계획된 884가구의 공급안이 조정된 것으로 심의 과정에서 85㎡초과 물량 40가구는 중소형으로 재배정했고 임대주택 역시151가구에서 200가구로 늘리며 사업성을 높였다.
특히 사업지를 둘러싸고 있는 벽산블루밍, 벽산아파트, 관악드림타운이 모두 19~27층의 고층으로 건립된 점을 감안해 용적률 288%를 적용, 최고 28층으로 계획했다. 사업지와 맞닿은 상도근린공원의 조망권 확보와 일대 스카이라인을 연결하기 위한 조정이라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조합 관계자는 "임대와 중소형을 모두 늘리며 사업성이 크게 개선돼 조합이나 시공사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며 "현재 소송 중인 사안이 마무리될 경우 사업시행인가 등 남은 과정들은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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