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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반군·러시아 관리 녹취록 "친러시아 반군 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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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말레이시아 여객기 격추, 반군과 러시아 관리 통화 내용 입수"(사진:YTN 캡처)

우크라이나 "말레이시아 여객기 격추, 반군과 러시아 관리 통화 내용 입수"(사진:YT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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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반군·러시아 관리 녹취록 "친러시아 반군 소행"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피격된 직후 우크라이나 반군 지휘관과 러시아 군 고위 관리가 나눈 대화라는 전화 녹취록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18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국경 근처 상공에서 말레이시아항공 보잉777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자 298명 전원이 숨졌다.

이같은 추락 원인을 두고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여객기가 우크라이나 반군의 미사일에 격추됐을 가능성을 제기했고, 우크라이나 반군은 정부군이 격추했다고 주장하며 의견대립이 팽배해져 가고 있는 상태였다.

이 여객기가 추락한 지점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도시 샤흐툐르스크 인근 지역으로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교전 중인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통제하고 있는 구역으로 무장세력과 정부군의 유혈 충돌이 계속되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대립속에 말레이시아 여객기를 미사일로 격추한 것은 러시아의 소행이라는 의견에 힘이 좀 더 실리게 됐다. 러시아 군 관리와 반군 지휘관의 사고 당시 녹취록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사고후 러시아 반군 지휘관은 러시아 군 관리에게 "방금 '마이너'가 항공기를 격추했다"고 보고했다.

이어 러시아 군관리는 "어떤 기종인가?" 라고 다시 묻자 반군 지휘관은 "확실히 여객기다"라고 대답했다.

특히 러시아 군관리가 "사람이 많이 타 있었나?"라고 묻자 반군 지휘관은 "젠장 많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발렌틴 날리바이첸코 안보국장은 "보고를 하고 받는 사람을 찾는것이 중요하다. 러시아의 소행을 증명하는 단서이기 때문이다. 이 내용은 일부이며 대통령의 승인이 떨어지면 나머지를 공개하겠다"라고 말하며 이 전화 녹취가 친러시아 반군에 의해 여객기가 격추됐음을 보여주는 확실한 증거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AP통신은 "전화 도청 내용의 객관성에 대해서는 검증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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