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SBS 라디오 프로그램 '한수진의 SBS전망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수박을 만들기 위해 호박에다가 줄긋는 무늬만 바뀌는 변화가 아니기를 간절히 바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우여 전 새누리당 대표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데 대해서는 "박 대통령이 굉장히 급했던 모양"이라며 "교육 전문가도 아니고, 말썽이 많았던 사학법과 관련해 비리 사학을 수호했던 사람이 과연 적합하냐는 비판이 충분히 제기될 수 있는 분"이라고 지적했다.
당초 이날 통과하기로 여야가 입을 모았던 세월호 특별법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인다"며 "새누리당이 과연 얼마만큼의 절박성을 갖고 있느냐의 문제인데, 회의감이 든다"고 말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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