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 산하 조사기관인 S&P캐피털 IQ은 S&P유럽 350지수 기업들의 2분기 순익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5%에서 7.1%로 상향조정했다. 범유럽 Stoxx600에 상장된 기업들의 순익 증가율은 15.3%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S&P캐피털은 분야별로 소비재 기업들의 2분기 순익이 49%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서 원자재(42%), 정보기술(IT·37%) 순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의 더딘 경기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6년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어닝시즌 결과가 유럽 증시의 추가 상승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본다.
HSBC는 "2007년 이후 세계 경제의 가장 뚜렷한 변화는 신흥국의 약진과 유럽의 위축이었다"면서 "하지만 최근 이들의 격차는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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