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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 메이저리그 통산 2800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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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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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일본인 외야수 스즈키 이치로(41·뉴욕 양키스)가 메이저리그 통산 2800안타를 쳤다. 1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 3-4로 뒤진 8회에 대타로 나서 안타를 때렸다. 상대 투수 스캇 애치슨(38)의 슬라이더를 밀어 쳐 좌익수 앞에 떨어뜨렸다. 후속 브렛 가드너(31)의 유격수 앞 병살타로 진루에 실패했지만 스즈키에게는 의미 깊은 타구였다. 빅리그 데뷔 14시즌 만에 2800안타 고지를 밟았다.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스즈키는 그해 242안타를 쳤다. 그 뒤 활약은 ‘안타 기계’에 가까웠다. 2010년까지 10년 연속 200안타를 남겼다. 매 경기 정교한 타격으로 메이저리그 통산 안타 49위에 올랐다. 48위 조지 시슬러와의 격차는 불과 열두 개다. 이날 여섯 경기 연속 안타도 이룬 그는 올 시즌 타율 0.302를 기록하고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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