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인터뷰
[아시아경제 박준용 기자] ▶알레한드로 사베야(60) 아르헨티나 감독=월드컵이 다 그렇듯이 힘든 경기였고 비길 수도 있었지만 120분 동안 우리에게 더 많은 기회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우린 승부차기에서도 승리했다. 경기에서 발휘된 우리 선수들의 프로정신에 감명 받았다. 우리 선수들은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마지막 땀 한 방울까지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 선수들, 스태프들, 모든 아르헨티나 국민 등 나를 이 자리까지 끌고 온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한다.
아르헨티나는 지금까지 두 번 우승했다. 이제 우린 결승에 진출했고 지금은 역사적인 순간이다. 결승전까지 회복할 시간이 하루밖에 남지 않았고 연장전으로 체력 소모가 심하지만 우리는 더 열심히 준비할 것이다. 자만하지 않고 100% 전력을 다한다면 독일을 이길 수 있다.
준결승까지 올라온 네덜란드는 이번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아무도 우리가 여기까지 올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린 해냈고 멕시코와 코스타리카마저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를 꺾진 못했으나 잘 싸웠다. 우리는 아르헨티나에 지지 않았다. 단지 운이 없었다.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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