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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코어타임제 실시..."시간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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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지사와 업무 효율성 높여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삼성전자가 해외 지사와 원활한 소통을 위해 '코어(Core) 타임제'를 실시한다.

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코어 타임제'를 도입했다. 이 제도는 전 세계 각 대륙의 시차가 다른 점을 감안해 업무 유관성이 높은 본사와 지사 간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표준시간을 정한 제도다. 정해진 표준시간마다 화상회의나 업무 관련 소통을 할 수 있도록 시간을 지정한 것이다. 이 제도가 실시되면 시차가 있는 지역과 업무를 할 때 밤 늦은 시각이나 새벽에 일을 할 필요가 없게 된다.
코어타임이 마련된 지역은 북미와 중남미, 구주·CIS(독립국가연합), 중동, 서남아 등의 대륙이다.

예를 들어 북미의 경우 뉴욕 현지시간 오후 5시~7시를 코어타임으로 정했다. 한국 본사 유관부서와 소통할 일이 있다면 이 시간을 집중적으로 이용하라는 뜻이다. 한국 본사 내 해당부서는 시차를 적용하면 오전 6~8시가 된다. 이 부서 직원들은 코어타임에 뉴욕 직원들과 콘퍼런스콜 등 중요한 업무를 함께하면 된다.

구주인 영국은 코어타임이 현지시간 오전 8시30분부터 10시30분까지다. 한국 시각으로 따지면 오후 4시30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다.
코어타임제는 대부분 한국 본사 위주보다는 현지의 효율적인 업무시간에 주로 맞춰져 결정됐다. 현지 상황에 최대한 업무시간을 맞추고, 본사 직원들의 경우 자율출근제를 활용해 출근시간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한 셈이다.

삼성전자가 '코어타임제'를 실시함에 따라 국내 다른 기업에서도 이와 같은 제도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글로벌 거점이 늘어나면서 기업들이 해외와 소통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본·지사 간 커뮤니케이션의 글로벌 표준안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위상을 높이고, 업무효율성도 높인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전 세계에 생산, 판매, 연구소 등 220여개의 거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 28만6284명의 임직원 중 19만명 이상을 해외에서 채용하고 있다. 앞으로도 해외채용 비중은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인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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