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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상도근린공원내 불범시설물 철거, 성현드림숲 공원 조성

최종수정 2014.07.09 10:32 기사입력 2014.07.0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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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내 불법건축물 철거...주민들 의견 반영해 인위적인 시설물 최소화하고 ‘성현드림숲’ 공원 이름도 만들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상도근린공원 내 불법시설물을 철거하고 주민을 위한 공원으로 새롭게 꾸며 8일 준공식을 가졌다.

구는 수년간 민원이 끊이지 않던 상도근린공원 내 불법시설인 법륜사를 철거,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원으로 만들어 주민들에게 개방한 것이다.

1979년 상도근린공원 내에 2개 동 불법건축물을 지은 법륜사는 2000년 화재로 소실된 기존무허가건물에 무단으로 건물을 신·증축하고 담장과 철조망을 설치, 공원을 사적으로 사용하는 등 공원 미관을 훼손하고 지역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쳐왔다.

구는 그동안 공원재정비를 위한 임시 전담반을 구성해 법륜사의 자진 정비를 유도했으나 법륜사가 불법 점유한 토지에 대한 소유권 인정소송을 내는 등 무단점유를 지속하자 고발과 강제이행금 부과, 재산압류 등 행정제재를 가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이 드림숲 준공식에서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이 드림숲 준공식에서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또 법원으로부터 토지인도 판결을 받고 토지소유자인 산림청과 협의를 거쳐 지난해 12월 강제철거를 시행했다.

이와 함께 철거 후 홈페이지와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접수한 주민의견을 반영해 상도근린공원을 생태숲으로 복원하고 주민여가 및 휴게를 위한 공간으로 조성했다.
철거지 경사면에 조경석을 쌓고, 조경석 사이에는 관목 식재를 심어 경관을 개선했으며 산림과 인접지역은 인근 수목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나무를 배치했다.

그리고 주민들 요청에 따라 인위적인 시설물을 최소화해 주민들이 자연 그대로의 경관 속에서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특히 불법시설 정비를 바라던 성현동 주민들이 숲이 주는 혜택을 마음껏 누리며 꿈을 꿀 수 있도록 상도근린공원 내 이 곳을 ‘성현드림숲’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지었다.
성현동 드림숲

성현동 드림숲


유종필 구청장은 “구민 모두의 시설인 공원의 사유화는 있을 수 없으며 ‘성현드림숲’이 탄생하기까지 함께 고생한 주민들과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관내 공원시설을 주민들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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