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한·중 정상회담에서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 개설이 결정되면서 향후 국내 금융시장에 일어날 변화가 주목된다. 특히 위안화 환전수수료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면서 은행의 개인·기업 고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는 은행들이 매일 공시하는 기준환율과 환전환율의 격차만 봐도 쉽게 알 수 았다. 국내 은행들은 대부분 위안화 환율에 기준 환율에 7%의 격차를 반영하고 있다. 하지만 미달러와 엔화는 모두 1.75%가 적용됐다.
지난 4일 외환은행 기준 원·위안화 환전환율은 기준환율 162원71전에 7%를 격차를 적용한 174원09전을 기록했다.
지난해 한중 무역규모는 2300억달러로 우리나라 전체 무역의 21%를 차지했지만 무역대금결제에서는 달러가 85%를 차지했다.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이 열려 환전수수료가 저렴해지면 위안화 결제 규모가 커질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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