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가통합전자조달 사이트에 등록된 제안요청서에 따르면 통일부는 '통일기반 구축을 위한 DMZ 세계평화공원 추진 전략' 보고서를 연구 용역으로 발주했다.
북한 관련 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 경쟁 입찰을 거쳐 이달 말 용역 수행 업체를 선정한 다음 6개월 안에 보고서를 제출받을 계획이다.
통일부는 올 초 업무보고에서 연내 북한과 DMZ 세계평화공원 건립 합의 도출, 사업 착수를 목표로 하겠다고 밝히고 관련 예산 302억원을 책정했다.
통일부는 그러나 가장 큰 관건인 북한과의 협의가 아직 진행되지 않았고 유치 희망 지자체들 사이의 과당 경쟁 가능성도 있는 만큼 추진 속도를 적절히 조절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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