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전문 매체 GSM아레나는 4일(현지시간) '갤럭시F'로 추정되는 제품의 유출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 사진에는 우측 상단 전면카메라와 센서의 형태로 볼 때 갤럭시 시리즈로 추정되는 제품이 있으며, 테두리 모양은 아이폰5의 알루미늄 다이아몬드 커팅 처리 테두리와 유사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스냅드래곤805 프로세서와 QH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제품은 국내에서 '갤럭시S5 광대역 LTE-A'란 이름으로 출시됐고, 메탈 소재의 진짜 고급형 갤럭시S5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왔다.
유출된 이 사진은 갤럭시F의 메탈 재질 설을 강력히 뒷받침하지만, 갤럭시 시리즈의 태생부터 따라붙었던 '아이폰 따라하기' 논쟁이 다시 불붙을 가능성도 있다. IT전문매체 BGR은 "이 사진이 진짜라면 삼성전자가 애플과 법정분쟁 중이 상황에서 뻔뻔스럽게 아이폰 시리즈의 디자인을 훔쳤다는 논란을 부를 수 있다"고 전했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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