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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은 평사리 백사장에 머물고
다슬기는 느린 걸음으로 그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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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김보다 더 약한 바람 강물에 노닐더니
일렁이는 파문위로 내 모습 투영되고
나는 강물에 뱃놀이 하듯 춤춘다


재첩은 백사장에 찜질하고
모래는 반짝
은어는 첨벙
강물은 쿨쿨
...
느린 평사리 백사장에 유월의 산그림자 드러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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