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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엔 덥다. 대한민국 ‘올빼미관광’ 8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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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추천 7월여행지-서울,대전,대구 찍고 전국 야경팔경 구경떠나보자.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여름에 떠나기 좋은 야경여행지를 골라봤다. 1,서울성곽투어 2,경주월성지구 3,대구 앞산전망대 4,남한산성에서 바라본 서울 5,통합청주시 수암골전망대 6, 창원 바닷가 7, 대전엑스포다리 8,목포 유달산야경.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여름에 떠나기 좋은 야경여행지를 골라봤다. 1,서울성곽투어 2,경주월성지구 3,대구 앞산전망대 4,남한산성에서 바라본 서울 5,통합청주시 수암골전망대 6, 창원 바닷가 7, 대전엑스포다리 8,목포 유달산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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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용준 여행전문기자 ]한낮에 내려쬐는 햇볕이 강렬하다. 아무리 아름답고 풍광이 뛰어난 여행지라도 이런 땡볕엔 찾아 다니는것은 곤혹스럽다. 하지만 밤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전국에는 내노라하는 밤여행지가 많다. 그 중에 밤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야경이 기가막히곳은 골라봤다. 여름에 햇볕을 피해 가보기 좋은 곳들이다.

마침 한국관광공사도 '도시 야경' 이라는 테마로 야경여행지를 추천했다. 세계유산인 남한산성 성곽야경을 비롯해 신라의 여름밤, 대구 앞산 야경, 목포의 야경 등 놓치면 후회할 그런 곳들이다.
◇남한산성 성곽에서 야경에 취하다,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은 야경 또한 탐스럽다. 한낮에 산성 주변에 흩어진 유적 사이를 걸으며 숲과 성곽 둘레길이 선사하는 여유를 만끽했다면, 해 질 무렵에는 산성에서 바라보는 밤 풍경에 취해본다. 남한산성 성곽 위에서 조망하는 서울을 아우른 야경은 시대를 넘어서는 아득한 추억을 만들어낸다. 야경을 감상하는 최고의 포인트는 서문 성곽 위다. 옛 도읍이던 서울이 옅은 어둠에서 벗어나 은은한 조명으로 뒤덮이는 변화상을 오붓하게 만날 수 있다. 서문까지 이어지는 탐방 코스는 평이해 가족 단위 여행객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문의(031)743-6610

◇경주역사유적을 즐기는 신라의 야경, 경북 경주시
그윽한 야경을 즐기며 낭만적인 여름밤을 보내기 좋은 도시가 경주다. 어둠이 내리면 월성 지구와 대릉원 지구의 고분이 달빛과 조명 아래 한층 부드러운 곡선을 드러낸다. 경주 야경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첨성대, 월정교, 동궁과 월지(옛 안압지)는 경관 조명을 받아 화려한 자태를 뽐낸다. 일몰 후 조명이 들어오는 8시 전후에 세 곳 모두 걸어서 둘러볼 수 있다. 문무대왕릉이 있는 경주 동해권에서는 통일신라 삼층 석탑의 시원(始原)이 된 감은사지 동ㆍ서 삼층석탑의 기품 어린 모습도 만날 수 있다. 문의(054)779-6078

◇한양도성을 따라 서울 도심을 보다, 서울시 종로구 낙산길
한양도성은 북악산(백악), 낙산, 남산, 인왕산의 능선을 따라 총 18.6km에 이른다. 조선 600년 역사가 켜켜이 쌓인 도성으로, 네 산을 오르면 서울 도심의 화려한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이 제법 많다. 특히 흥인지문에서 혜화문으로 이어지는 낙산 구간은 일몰과 서울 도심 야경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어 밤이 더욱 아름다운 명소다.
 흥인지문 주변으로는 최근 개관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쇼핑몰, 청계천 일대가 화려한 조명으로 일렁여 도심 야경의 화룡점정이 된다. 문의 (02)743-7985~6, (02)2148-1864
◇야간 비행에 나선 비행사가 된 기분, 대구시 앞산
대구 앞산전망대에 처음 오르는 여행자는 도시 전체가 발아래 펼쳐지는 장쾌함에 할 말을 잃는다. 멀리 흘러가는 낙동강 물결이 붉은빛으로 물들면 도시는 숨겨둔 오색 보석을 밤하늘 아래 꺼내 보인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도시의 야경을 내려다보면 마치 야간 비행에 나선 비행사가 된 기분이다. 앞산케이블카를 타면 전망대까지 쉽게 오를 수 있다. 이월드의 83타워도 대구 시내 야경 명소다. 기차 운행이 중단되면서 버려진 철교를 새롭게 단장한 아양기찻길은 강변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데이트 코스다. 시원한 분수 쇼가 펼쳐지는 수성유원지도 빼놓으면 서운하다. 문의(053)803-6512

◇도시ㆍ섬ㆍ항구가 어우러진 바다의 야경,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문신길
창원시는 도시 여행자에게 재미난 요소가 가득한 보물 창고다. 도시의 네온과 항구의 여유로움이 어우러진 야경이 으뜸이다. 어둠이 드리운 하늘은 석양빛을 이고 있고, 도심에는 조명이 하나둘 켜진다. 건물 불빛 뒤로는 바다가 수줍은 듯 모습을 내보이고 마창대교가 위용을 드러낸다.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과 추산근린공원이 포인트다. 창동예술촌에는 1970~1980년대 향수를 떠올리게 하는 골목 풍경이 숨 쉬고, 돝섬해상유원지에는 한적한 숲길 산책로가 조성되었다. 마산어시장과 오동동 아구찜거리에는 싱싱한 해산물과 풍성한 먹거리가 있다. 문의(055)225-7181

◇불빛으로 피어나는 목포인의 삶의 근기, 전남 목포시 노적봉길
유달산 기슭 죽교동에는 집들이 빼곡하다. 마을에 어둠이 내리면 골목을 비추는 가로등이 켜지고, 일터에서 돌아온 사람들이 집마다 불을 밝힌다. 유달산에서 바라보는 죽교동 야경에 내일 다시 일터로 나갈 사람들의 근기가 서린 듯하다. 이것이 목포의 첫 번째 야경이다. 두 번째는 유달산 마당바위에서 바라보는 고하도와 목포대교 불빛이다. 세 번째는 유달산 천자총통 발포체험장에서 올려다보는 유선각 야경이다. 네 번째는 '춤추는 바다분수'다.
 목포 야경을 즐긴 다음 날은 구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 구 목포 일본영사관 등 목포의 역사를 간직한 문화재를 돌아본다. 문의(061)270-8598

◇밤의 열기 가득한 도시의 야경, 대전시 중구 중앙로
대전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는 낮보다 화려한 밤을 경험하는 곳이다. 밤늦은 시간까지 사람들과 불 밝힌 네온사인이 가득하며, 새로운 야간 명소로 자리 잡은 스카이로드는 특별한 도시 야경을 선사한다.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아케이드형 LED 영상 시설로, 매일 밤 환상적인 영상 쇼가 펼쳐진다. 신비로운 우주 세상에서 순식간에 바닷속 풍경으로 변신을 거듭한다. 맞은편 대흥동 문화의 거리는 옛것과 새것이 어우러진 밤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토요일 밤이면 다양한 문화 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보문산전망대와 대동하늘공원은 원거리에서 바라본 도시 야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문의 (042)270-3971

◇통합 청주시의 저녁 풍경 전망대, 충북 청주시 수암골 전망대
2014년 7월 1일. 청주시와 청원군을 통합한 청주시가 태어났다. 청주 시가지 일몰과 야경 명소로 손꼽히는 수암골 전망대가 통합 청주시의 떠오르는 명소다. 2007년 충북 예술인들의 공공 미술 프로젝트로 변화가 시작된 수암골은 드라마'카인과 아벨', '제빵왕 김탁구' 등의 촬영지로 이름난 곳이다. 청주의 오랜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국립청주박물관과 중앙공원, 청주 용두사지 철당간, 청주 상당산성도 돌아보자. 청주 사람들의 활기를 느낄 수 있는 성안길과 육거리종합시장, 서문시장 등도 재미있다. 문의(043)200-2231




조용준 여행전문기자 jun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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