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회장은 이날 제주 중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8회 한일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에서 한국과 일본 양국의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해 "아시아의 두 주역국가인 한국과 일본이 상호 긴밀히 협력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아나가자"며 이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세계경제가 금융위기 충격에서 벗어나면서 지속적인 성장이냐 침체냐 하는 전환점에 놓였다"며 "양국 기업이 에너지, 자원개발 분야에서 신흥시장 진출에 나선다면 시너지 효과가 큰 만큼 힘을 모아 양국 기업간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무라 회장은 "아시아경제의 핵심인 한일 양국은 글로벌화가 진행됨에 따라 더욱 폭 넓은 분야에서 아시아를 리드해 나갈 것"이라며 "양국 상의가 지금까지 쌓아온 신뢰 관계를 보다 공고히해 새로운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자"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18년 평창 올림픽과 2020년 도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연이어 열리는 두 지구촌 축제가 양국간 교류를 증가시키는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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