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2011년부터 2014년 4월 말까지 백화점이 한국소비자원 섬유제품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의뢰한 건이 4554건을 분석한 결과 50.9%가 품질 하자 때문이었다고 2일 밝혔다. 반면 소비자 과실은 17.3%, 세탁업자 과실은 2.3%에 불과했다. 섬유제품심의위원회는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섬유 제품의 하자에 대한 원인 및 객관적 책임 소재를 규명하기 위해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 기구이다. 백화점도 소비자로부터 심의동의서를 받으면 심의를 의뢰할 수 있다.
이 중 품질 하자 비중이 가장 높은 백화점은 뉴코아(54.5%, 536건)였다. 다음으로 롯데(51.7%, 811건), 현대(50.4%, 397건), 신세계(48.6%, 261건) 등이었다.
섬유제품심의위원회에서 품질 하자로 판명된 2319건 중 91.9%(2132건)는 백화점에서 이를 인정하고 구입가를 환급하거나 교환, 수리 등의 조치를 이행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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