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친환경 기술로 5년간 온실가스 8860만톤 저감
2008년 이후 에너지 효율 42% 저감, 나무 797만 그루 식수효과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삼성전자가 TV, 냉장고, 세탁기 등의 제품에 친환경 기술과 소재, 포장재 등을 사용하면서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온실가스 8860만톤을 저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무로 치자면 총 797만 그루에 해당되는 값진 성과다.
30일 삼성전자는 '2014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TV, 모니터, 노트북PC, 프린터, 휴대폰 등 주요 제품의 에너지 효율 42% 저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지난 5년 동안 삼성전자가 감축할 수 있었던 온실가스는 8860만톤에 달한다. 총 797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세탁기의 경우 물사용량이 크게 줄어들었다. 지난 2002년 삼성전자의 전자동세탁기(통돌이형)는 세탁물 1kg 당 27리터의 물을 사용했지만 지난해 선보인 디지털인버터모터를 채용한 제품은 1kg 당 10리터의 물을 사용한다.
드럼세탁기의 경우 2003년 출시 제품이 1kg 당 12.5리터의 물을 사용한 반면 지난해 출시한 제품은 버블, 순환, 직분사 등 다양한 친환경 기술에 힘입어 1kg 당 8.4리터로 물 사용량을 줄였다.
물대신 공기로 건조하는 에어스피드 드라이 기술을 적용한 드럼세탁기는 매번 세탁물을 건조할때마다 사용되는 물 52리터를 절약해주고 건조시간은 절반, 에너지 비용은 18% 감소할 수 있다.
에어컨의 경우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실내 상태에 따라 바람세기, 온도를 자동 조절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 했다. 스마트 센서, 스마트 열교환기, 스마트 인버터 등의 기술이 적용됐다. 스마트TV는 LED 램프 수를 줄이고 조도센서를 채용해 소비 전력을 줄였고 친환경 DDR4 그린 메모리를 통해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하는 막대한 전력량을 줄일 수 있었다.
포장재도 친환경으로 바꿨다. 대형 냉장고에 사용하던 포장재를 한번 사용하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 총 40회 이상 재사용할 수 있는 소재로 바꿔 연간 7000톤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하고 이를 통해 연간 6만3000 그루의 나무를 심는 식수효과를 거뒀다.
휴대폰의 경우 100% 재생용지를 포장재로 사용해 일반 박스 대비 1톤당 1.9톤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할 수 있었다. 3D TV용 안경은 피마자 기름을 54%, 바이오나일론을 사용한 바이오플라스틱으로 만들었다. 프린터는 폐기시 종이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종이로 만들어진 제품도 출시한 바 있다.
노트북PC의 경우 일체형 알루미늄 케이스를 적용해 폐기시 100% 재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부품, 제조, 유통, 사용, 폐기 등 제품 전 과정에서 3R(절감, 재사용, 재활용)을 고려해 환경 유해요소를 저감하고 순환 가능한 자원의 재사용을 늘리고 있다. 총 5800여개의 협력회사와 에코파트너를 맺고 총 118만개의 부품에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는 등 협력회사와 친환경 소재 부품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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