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리 회장은 최근 광둥(廣東)성 산터우(汕頭)대학 졸업식 강연에서 '홍콩에서 잠 못 드는 밤'이라는 주제로 빈부격차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리 회장은 "양극화에 대한 분노와 높은 복지 비용이 섞여 경제성장을 정체시키고 사회 불만을 키운다"면서 "신뢰는 우리를 조화 속에서 살 수 있도록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신뢰를 잃게 되면 정의와 공정성에 대한 회의적인 생각을 하게 되고 모든 것에 대한 불만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가 평등을 증진하고 경제 목표 사이의 균형을 바로잡는 역동적이고 유연한 부의 재분배 정책을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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