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력 9번째 달인 라마단은 마호메트가 알라에게 계시를 받은 달을 기리는 성월(聖月)로 이 기간에는 노약자나 환자, 임산부 등을 제외한 모든 이슬람 신자가 일출부터 일몰까지 음식은 물론 물도 마시지 않는 금식을 해야 한다.
라마단 기간에는 금식하는 이슬람 신자들을 배려해 관공서는 물론 민간기업도 업무시간을 단축할 뿐 아니라 육체노동 강도는 낮추고 휴식시간을 늘리는 등의 조처를 하기도 한다. 또 이 기간에는 이슬람 율법(샤리아) 시행이 강화돼 유흥업소 등의 영업이 제한된다.
다만 올해 라마단이 월드컵 기간과 겹치는 특징 때문에 라마단이 월드컵 16강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따라 경기에 참가하는 이슬람교 선수들은 해가 뜰 때부터 질 때까지 음식과 물을 입에 대지 않아야 하는 어려움을 안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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