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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인사청문제도 개혁 TF 구성' 野 '청문회 타령 그만해라'

최종수정 2014.06.27 16:59 기사입력 2014.06.2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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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인사청문제도 개혁 TF 구성' 野 '청문회 타령 그만해라'

[아시아경제 김인원 기자] 새누리당은 27일 '인사청문제도 개혁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제도개선에 나설 것'이라면서 국회 인사청문위원에 대한 검증 문제까지 거론하는 등 야당에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은 '선거를 앞둔 새누리당과 청와대의 뒤집어 씌우기 전략'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여권은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계기로 과도한 신상털기식 여론재판을 피하기 위해 국회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현재의 인사청문제도가 그대로 갈 경우 청문회 무용론이 나올 수 있다는 걱정이 일각에서 있다는 것을 유념하고 있다"면서 "(그대로 방치하면) 궁극적으로 국가적 불행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내에) 인사청문제도 개혁을 위한 TF를 구성했다"며 "여야를 떠난 국가의 큰 틀 속에서 이 문제가 논의될 수 있도록 원내대표 주례회동에서 이 문제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상현 사무총장은 "야당은 남의 자격을 시비하기 전에 스스로의 자격을 되돌아 봐야 한다"며 "매를 들기 전에 매를 든 손이 부끄럽지 않아야 하고 우리도 이제 인사청문위원을 검증하는 장치와 제도를 만들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또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야당이 후보자들에 대한 과거 흠집을 들춰내고 망신주기에 앞서 스스로를 돌아보라는 말을 하고 싶다"며 "노무현 정부 시절 각종 의혹을 야기해 인사청문 보고서마저도 채택하지 못한 공직 후보자들이 대통령에 의해 임명이 강행됐다"고 지적했다.

與 '인사청문제도 개혁 TF 구성' 野 '청문회 타령 그만해라'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은 "새누리당과 청와대는 인사청문회 타령을 그만하라"고 맹비난했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다음 청와대의 시나리오는 어느 날 갑자기 대통령이 나와서 인사청문회 때문에 국정운영을 못하겠다면서 또 눈물짓는 것 아니냐"라며 "그런 시나리오에 국민이 또 속아드려야 하나"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7·30 재보궐 선거가 한 달 남았는데 대통령께서 이 논의에 계속 불을 지피려하면서 동정심을 불러일으키는 발언을 하지 않을까 예측된다"며 "선거를 앞둔 새누리당과 청와대가 뒤집어씌우기 전략, 이런 것들을 제발 안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이 (청문회 제도를 개선하자는) 주장을 하는 것이 참 실망스럽다"며 "청문회 제도를 확대시킨 당이 바로 새누리당의 전신 한나라당"이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본인들이 집권할 때는 제도를 바꾸어야하고 본인들이 야당일 때는 청문회를 확대해야 한다는 갈지(之)자 정당에 대해서 과연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겠냐"면서 "자기 눈의 대들보를 못보고 남의 눈의 티끌만 보이는 그런 정당과 그런 국가운영에 대해서도 분명히 지적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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