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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3개월만에 또 변리사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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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재산권 보호, 소송 대비 필요성 높아지면서 지속적으로 특허 전문 인력 확충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3개월만에 경력직 변리사를 충원한다. 디스플레이 업계에서도 지적재산권 보호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지속적인 특허 전문 인력 확충에 나선 것이다.

25일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경기 수원 기흥사업장에서 근무할 변리사들을 채용중이다. 지난 3월 경력직 변리사를 채용한 데 이어 3개월만에 또 변리사들을 대상으로 경력사원 입사지원을 받는 것이다.
국내로펌 또는 전자제조업체 특허 경력 3년 이상의 국내 변리사 자격 보유자가 채용 대상으로 ▲전기전자 ▲화학 ▲재료 ▲물리전공 변리사는 우대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일부터 서류 접수를 시작해 다음달 3일 서류 접수를 마감할 예정이다. 이후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이번에 채용되는 변리사는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전략 특허 발굴 ▲특허 라이센싱 ▲특허 매입 ▲특허 분석 ▲소송 지원 등의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3개월만에 변리사 채용에 나서는 것은 디스플레이 업계에서도 삼성-애플 소송 같은 특허 분쟁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감에서다.

최근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최첨단 기술력을 보유하면서 특허 보호, 확보 등과 관련해 체계적인 특허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소송에 대비해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게 시급하다는 판단이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2년 양사를 상대로 OLED, 액정표시장치(LCD) 특허 침해 금지 소송을 제기한 후 2013년 9월 소송을 취하하는 등 이미 디스플레이 업계에서도 특허 분쟁은 현실화됐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초 2500만달러를 투자해 미국에 특허 관리 전문 회사 인텔렉추얼 키스톤 테크놀로지(KIT)를 설립하기도 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지적재산권 보호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체계적인 특허 관리와 선제적인 특허 대응을 위해 3개월만에 변리사를 채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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