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의약품시장조사기관 IMS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타미플루는 249억5400만원 어치 처방됐다. 1년 전 같은기간 46억6900만원에서 434.4%나 늘었난 것은 물론 지난 한 해 총 처방액 58만8700만원을 훨씬 웃도는 실적이다.
타미플루는 스위스의 제약회사 로슈가 특허권을 갖고있는 AI치료제로 바이러스를 증식시키는 효소의 기능을 막아 치료효과를 내는 항바이러스제다. 증상 발생 후 48시간안에 복용해야 효과가 크다. 1996년 미국 제약사 질리어드가 개발한 뒤 로슈에 특허권을 넘기면서 로슈만 세계에서 유일하게 타미플루를 생산하고 있다. 로슈의 특허권은 2016년까지다. 종근당은 2012년 2월부터 타미플루를 국내에서 팔고 있다.
타미플루의 판매 증가의 힘입어 종근당의 1분기 매출도 대폭 증가했다. 이 기간 종근당은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60.7% 증가한 1386억8100만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년전 75억3900만원에서 152억3900만원으로 두 배 가량 늘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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