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오는 25일부터 2박3일 동안 '우리은행 금융아카데미'를 진행한다. 우리은행 브랜드 홍보방안에 대한 과제를 제출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10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한다. 국내 최고의 '대학생 금융사관학교'로 꼽히는 이번 아카데미는 금융의 기초에 대한 강의, 취업 전략 소개, 팀 활동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청년기 재무설계,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뿐만 아니라 실전면접체험, 취업 특강, 면접 이미지 메이킹 등도 프로그램에 포함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3월 20대 고객을 위한 신개념 점포인 S20스마트존에서 업무를 수행할 대학생 명예지점장 12명을 선발한 바 있다. S20스마트존은 영업점 보다 ATM 거래 비중이 높은 20대 고객들을 겨냥한 스마트 점포로 경희대학교 지점과 홍익대학교 지점 두 곳이 운영되고 있다. 선발된 명예지점장들은 각 지점별로 6명씩 4월부터 7월까지 근무하며 매월 새로운 이벤트를 기획해 실행하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운영과 대내외 온·오프라인 홍보 등 다양한 활동도 병행 중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 등 국내 금융기관들이 대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며 "대학생들 사이에서도 금융권의 캠프 등에 참여하려는 열기가 뜨거워 후속 프로그램 개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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