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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SKT, 3배 빠른 광대역 LTE-A…"현장에선 70~80Mbps 나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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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3배 빠른' 광대역 LTE-A를 국내에서 상용화했다. 이론적으로는 영화 1편을 28초에 내려받을 수 있는 225Mbps의 속도를 내지만 사용자 수와 트래픽을 등을 감안하면 소비자들은 현장에서 70~80Mbps 수준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3배 빠른' 광대역 LTE-A를 국내에서 상용화했다. 이론적으로는 영화 1편을 28초에 내려받을 수 있는 225Mbps의 속도를 내지만 사용자 수와 트래픽을 등을 감안하면 소비자들은 현장에서 70~80Mbps 수준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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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3배 빠른' 광대역 LTE-A를 국내에서 상용화했다. 이론적으로는 영화 1편을 28초에 내려받을 수 있는 225Mbps의 속도를 내지만 사용자 수와 트래픽을 등을 감안하면 소비자들은 현장에서 70~80Mbps 수준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19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T타워에서 간담회를 갖고 LTE보다 3배 빠른 '광대역 LTE-A'서비스 상용화를 선언했다. 동시에 세계 첫 광대역 LTE-A 지원 단말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5 광대역 LTE-A'도 출시했다.
광대역 LTE-A는 지금까지 사용된 '광대역LTE'와 'LTE-A' 기술을 혼합한 기술이다. 고속도로로 치면 기존 광대역 LTE가 도로를 두 배로 넓히는 것이고 LTE-A는 서로 떨어진 도로 두 개를 사용했다면, 광대역 LTE-A는 두 배로 넓힌 도로를 함께 사용한다.

이종봉 SK텔레콤 네트워크 부문장은 "처음 LTE가 나왔을 때 고객들이 체감한 속도는 평균 30~40Mbps였고, 2배 빠른 광대역 LTE나 LTE-A가 나왔을 때 평균 50~60Mbps가 나왔다"면서 "이번 광대역 LTE-A를 통해 고객들은 70~80Mbps 속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SK텔레콤은 광대역 LTE-A 상용화 선언과 함께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특화 요금제 ▲빠른 속도를 즐길 수 있는 특화 서비스 ▲갤럭시S5 광대역 LTE-A 출시 등을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이달 말 월 9000원에 서울ㆍ수도권 지하철 차량과 역사 내에서 무제한으로(하루 2GB 이상 이용시 400Kbps 속도 제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 프리' 요금제를 선보이고 클라우드 게임 전용 요금제인 '클라우드 게임팩(가칭)'도 곧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또 최대 4명이 동시에 다각도에서 촬영한 고화질 동영상을 클라우드 서버에서 하나의 영상으로 자동 편집, 스마트폰에서 공유할 수 있는 소셜 멀티미디어 서비스 '앵글스'를 내놨다. 오는 24일에는 클라우드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클라우드 게임'도 선보인다. 클라우드 게임은 클라우드 서버에서 설치ㆍ실행되고 사용자는 화면만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 전송 받아 즐기는 방식이다.

세계 첫 광대역 LTE-A 스마트폰인 '갤럭시S5 광대역 LTE-A'는 이날부터 전국 3000여 대리점과 온라인 판매처 T월드 다이렉트(http://www.tworlddirect.com)를 통해 판매된다. 이 모델은 초고해상도 QHD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블랙ㆍ화이트 색상으로 제공되며 블루ㆍ골드ㆍ핑크에 이어 SK텔레콤 전용으로 레드 컬러가 출시된다.

다음은 최진성 ICT기술원장, 윤원영 네트워크부문장, 이종봉 네트워크부문장, 위의석 상품기획부문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이전 'LTE-A'나 '광대역LTE'도 2배 빠르다고 했지만 결국 처음 LTE속도로 떨어졌다. 3배 빠르다고는 하지만 데이터 사용량 때문에 결국에는 속도가 떨어지지 않지는 않겠나. 광대역 LTE-A가 대중에 보급이되면 실제 나오는 속도는 어느정도로 예측하는가.
▲기본 LTE의 3배라고 말했는데, 말씀하신대로 보통 30~40Mbps 속도가 나온다. 작년에 광대역 LTE LTE-A가 됐을때 50~60사이 나왔다. 작년에 정부에서 속도 측정을 했을 때 SKT 속도가 56.2Mbps였다. 그렇다면 지금 내놓은 광대역 LTE-A는 현장에서 70~80정도의 속도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경쟁사의 경우 '4배 빠른' LTE 얘기도 한다. 주파수 폭이라던지 업로드와 관련돼 속도 강점 등을 강조한다. SKT 가지고 잇는데 3CA 대응 전략과 업로드에 관련된 속도 문제가 경쟁력이 될 수 있을지 듣고싶다.
▲업로드는 표준화가 진행중이다. 오는 9월에 표준화가 완료된다. 통상적으로 표준화 완료되면 상용화 하는데 1년에서 1년반정도 걸린다. 빠르면 2015년 상반기 중에는 해당 기술이 준비가 될 예정이다. 누가 더 빨리한다고는 쉽게 얘기할 수 있지만 결국은 고객들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느냐가 핵심일 것이다.

대부분의 트래픽이 다운로드에 몰려있다. 이런 현상은 점점 더 심화되고 있다. 통계 수치를 보면 과거에는 다운로드와 업로드가 60대 40 비율이었다면 지금은 70대 30 수준이다. 특히 미디어 트래픽이 확장되면서 시간때에 따라 80대 20까지도 간다. 결국 다운로드 속도가 품질의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업로드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지만 다운로드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하다. 앞으로 다운로드 품질을 지속적으로 강화함과 동시에 업로드 속도도 앞설 것이라고 자신한다. 금년 말이나 내년 초까지는 어느 사업자보다 먼저 300Mbps 속도를 체감할 수 있게끔 할 계획이다.

-연말이면 300Mbps 나올 것이라고 했는데, 그렇게 되면 오늘 나온 삼성 스마트폰 구입한 고객은 그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는건가.
▲단말기 표준화 카테고리가 진화되고 있다. 갤럭시S5도 지난 3월 출시된지 2개월만에 또 광대역LTE-A가 나오면서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새로운 단말기가 필요하게 됐다. 연말이나 내년 초 3CA가 되면 결국 또 새로운 단말기를 구매를 해야한다. 어떻게 보면 기술이 너무 빨라서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문제다. 국제적으로 ICT 주도권싸움이 심한데, 이같은 테크 리더십을 장악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오늘도 세계 최초 광대역 LTE-A 상용화한 것은 이런 척박한 환경에서 국내 ICT 산업이 전세계 글로벌 리더십을 가져가려는 부분이다. 국내 전체 ICT 생태계에서 이런 부분들은 다소 불가피한 측면으로 이해해줬으면 좋겠다.

-KT나 LG유플러스 등 경쟁사도 동일한 서비스를 조만간 출시한다. SK텔레콤만의 차별화된 전략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가.
▲우선 커버리지 측면이다. 구축을 얼마나 촘촘하게 잘 할 것인지가 중요하다. 광역시를 중심으로 '광대역LTE'와 그 외 지역의 LTE-A를 가지고 구축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지금까지는 150Mbps를 제공했는데 연말에는 전체 21만개 기지국에서 225Mbps 속도로 전국에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전국이라는 것은 고객들이 가는 고속도로, KTX, 국립공원, 산, 바다 등 어디에서나 서비스가 된다는 이야기다.

마케팅 측면에서도 여러가지 차별화 포인트를 준비하고 있다. 경쟁사보다 네트워크에 맞는 고도화된 서비스나 상품 등을 가장 먼저 가장 높은 수준으로 만나볼 수 있다. 오늘 소개한 앵글스나 클라우드 게임처럼 기존 네트워크로는 이용할 수 없는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서 출시할 예정이다.

단말기 측면에서는 오늘도 전세계에서 최초로 광대역 LTE-A 단말기 출시를 했는데, 앞으로도 최신 단말기 가장 먼저 고객들한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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