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도 문제지만 이 후보자는 어쩌면 더 심각한 문제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국정원으로 하여금 무슨 일을 하려고 하는 것이냐"면서 "이런 인사는 국가의 근본을 개조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라 거꾸로 가는 인사이자 국민의 기대를 완전히 외면한 인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권에 충성하고 정권을 지키기 위해 그런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이라면 정말 다시 생각해야 한다"며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다. 국민을 위로하고 민의를 모아 대한민국을 새롭게 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때"라고 강조했다.
세월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와 관련해선 "국회가 제대로 해야 국회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라며 "방송 카메라 앞에서 서로 언성을 높이는 그런 회의 말고 1년이 걸리든 2년이 걸리든 제대로 진상 조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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