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구청장 김성환) CCTV 관제센터는 6월5일 오후 8시경 공릉동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두 남자가 서로 다투다 한 남자가 흉기로 상대방을 수차례 찌른 후 달아난 것을 포착, 범인을 잡을 수 있게 했다.
녹화 영상과 사진을 전달받은 경찰은 자신의 내연녀를 협박한 60대 사업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정모씨를 신속히 체포할 수 있었다.
김성권 노원경찰서장은 지난 12일 도망가는 피의자를 검거하는데 크게 기여한 이정남 관제요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구는 2012년부터 학교주변 및 통학로, 공원 등 어린이들이 자주 이용하는 구역에 최첨단 지능형 CCTV 60대를 포함해 총 810대를 설치하고 상황발생시 신속하게 경찰관이 출동하도록 하는 통합관제서비스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U- 노원 도시통합관제센터에는 경찰관 4명과 CCTV 모니터관제요원 16명이 4개조로 편성하여 근무하고 있으며, 노원경찰서와 협약을 맺고 CCTV 영상을 공유하여 두 기관에서 24시간 모니터하고 있다.
구는 일반주택 범죄 제로화를 위해 일반 주택가 지역에 CCTV설치를 강화한다. 올해 5억3000만원을 들여 56대의 CCTV를 어린이보호구역 등 취약지역에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 4월 주민의 안전을 강화하고 안전업무를 총괄하기 위해 자치행정과내에 팀장 1인과 주무관 1인으로 마을안전팀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김성환 구청장은 “민선 6기의 핵심 사업 중 하나는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며 “구민들이 가장 안전한 도시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범죄예방 위한 시설과 인력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U-성북 도시통합관제센터도 5월26일 오전 1시경 한 명의 현행범을 검거했다.
U-성북 도시통합관제센터팀은 성북구 소재 공원 CCTV를 모니터링 하던 중 공원 정자 내 벤치에서 탈의한 남녀의 모습을 발견, 성폭행 중인 것으로 의심돼 긴급히 해당지구대로 무전 전파해 현장에서 피의자를 검거한 것.
현장 출동한 경찰에 따르면 지적장애가 있는 피해자 최모씨가 길을 잃고 헤매고 있던 중 피의자 이모씨가 공원으로 유인해 성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뿐 아니라 지난 19일에는 여성을 추행하고 도주한 피의자를 관제센터 투망감시시스템을 통해 추적하던 중 발견, 검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 지난달 16일에는 지적장애 아이가 집을 나간 후 들어오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인적사항을 토대로 인근 CCTV를 모니터링 하던 중 안암초교 통학로를 지나던 미아를 찾아 부모에게 안전하게 인계 조치하기도 했다.
2013년1월 문을 연 U-성북 도시통합관제센터는 성북구에 설치된 1262대의 CCTV 카메라를 통합하여 파견 경찰관 3명, 모니터링요원 16명이 365일,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위험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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