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문가들의 분석 결과 재정적자 감축에 나서고 있는 영국의 국방비 지출이 2017년 GDP의 1.9% 수준으로 축소돼 나토가 권고하고 있는 2%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국의 한 국방부 관계자도 "영국의 국방비 지출 비중이 2% 밑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분석을 꽤 신뢰할 만하다"면서 "나토가 권고하고 있는 국방비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필립 해먼드 국방장관이 조속히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영국 국방부는 "현행 국방부 지출 계획대로라면 올해와 내년 GDP에서 국방비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를 확실히 넘어 선다"면서 "나토 기준 미달과 관련한 분석은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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