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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방비 지출, 2017년 나토 기준 미달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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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영국의 국방비 지출이 2017년 국내총생산(GDP)의 2%를 국방 예산에 배정하도록 권고해온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요건에 미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15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문가들의 분석 결과 재정적자 감축에 나서고 있는 영국의 국방비 지출이 2017년 GDP의 1.9% 수준으로 축소돼 나토가 권고하고 있는 2%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국과 미국은 현재 나토의 국방비 지출 2% 요건을 충족하는 유일한 회원국이이다. 이 때문에 영국의 국방비 지출 비중이 2% 밑으로 떨어질 경우 영국과 미국의 군사력 협력 관계가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로버트 게이츠 전(前) 미 국방장관은 올 초 "영국의 군사력 감축이 양국의 군 동맹 관계를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영국의 한 국방부 관계자도 "영국의 국방비 지출 비중이 2% 밑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분석을 꽤 신뢰할 만하다"면서 "나토가 권고하고 있는 국방비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필립 해먼드 국방장관이 조속히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영국 국방부는 "현행 국방부 지출 계획대로라면 올해와 내년 GDP에서 국방비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를 확실히 넘어 선다"면서 "나토 기준 미달과 관련한 분석은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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