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와 무려 8타 차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4년 만에 메이저 2승째 수확
속보[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더플레이어스 챔프' 마틴 카이머(독일)의 완승이다.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 114번째 US오픈(총상금 800만 달러) 첫날 5언더파를 몰아치며 3타 차 선두에 나서 둘째날 6타 차 선두, 셋째날은 5타 차 선두를 지켰다. 16일 아침(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골프장 2번 코스(파70ㆍ7562야드)에서 끝난 최종 4라운드에서는 1언더파를 보태 9언더파 271타의 우승 스코어를 작성했다. 2위와 무려 8타 차, 우승상금이 144만 달러(14억7000만원)다.
하지만 지난 2년간 내리막길을 걸어 랭킹 61위로 추락하는 등 존재감이 없었다. 카이머는 그러나 지난 5월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180만 달러의 잭팟'을 터뜨리며 화려하게 귀환했다. 4년 만에, 그것도 '제5의 메이저'를 제패해 '옛날 넘버 1'의 카리스마를 과시했고, 불과 한 달 만에 메이저 2승째를 수확해 확실하게 '제2의 전성기'를 선언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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