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인증샷 논란, 살인 인증 사진 놓고 경찰 진위 조사

▲일베 게시판에 살인 인증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사진: YTN 뉴스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일베 인증샷 논란, 살인 인증 사진 놓고 경찰 진위 조사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명 일베) 게시판에 살인 인증 사진이 게재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간베스트저장소(일명 일베) 게시판에 지난 15일 '긴급속보 사람이 죽어있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당시 공개된 글에는 집으로 보이는 곳에 흰색 원피스를 입은 여성이 쓰러져 있는 사진 3장이 첨부돼 있는데 이 여성의 머리 주변에는 빨간색 액체가 묻어 있었고 깨진 화분과 후라이드 치킨 조각들이 흩어져 있었다. 또한 사진 중 1장은 이를 배경으로 일베 회원임을 인증하는 'O' 모양을 그린 엄지손가락이 찍혀 있다.

특히 사진 아래에는 "아침까지 술 먹고 자고 일어나서 눈 뜨니까 사람이 죽어 있다. 신고는 했다. 아 내가 일베 가려고 주작(조작·없는 사실을 꾸며 만듦)했다"는 글이 적혔다.

이 사진을 보고 네티즌 사이에서는 "조작된 사진이다. 아니다"는 논쟁이 벌어졌고 일부 네티즌은 이에 경찰에 신고했다.

글과 사진은 일베 운영진에 의해 삭제됐지만 일베 다른 게시판과 페이스북, 블로그 에선 계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사진을 올린 사람이 누구인지, 실제로 살인을 한 것인지 등을 파악 중이다.

온라인이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