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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기업 설비투자 수요 확대···아베노믹스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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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대신증권은 아베 내각의 성장전략에 대한 기대가 기업 투자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꾸준히 부채 규모를 축소해온 일본 기업들이 드디어 자금 조달에 나선 것이다. 김승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성장전략과 이를 통한 구조적 개혁은 해외 현지 생산기업의 일본 회귀 가능성을 높여주고, 해외 기업의 일본 투자 여건을 개선시켜 일본 내 기업 설비 투자 수요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짚었다.
최근 일본 내각부는 1분기 경제성장률을 상향 조정 발표했다. 당초 예상을 웃도는 민간설비투자 증가세가 큰 폭으로 확대되며 일본경제는 지난 1분기 6.7% 성장했다.

김 연구원은 “소비세 인상을 앞두고 선취수요에 따른 민간소비 증가는 예상되어 왔으나 민간 설비 투자 확대는 서프라이즈”라고 평했다. 소비세 인상에 따른 내수 위축이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일본 기업의 설비투자 수요가 늘었다는 설명이다.

내각부 전망에 따르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민간 기계수주 증가세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설비투자 회복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을 높여줬다. 김 연구원은 “일본의 투자 수요 확대는 중앙은행의 양적완화정책으로 유동성이 풍부해진데다 엔저로 기업 수익성이 개선되고, 장기간의 디플레이션에서 탈피하면서 향후 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아베 총리는 최근 산업경쟁력회의에서 6월 말 각료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될 신성장전략의 초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미흡한 대책과 시행 방안으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경기 회복세 둔화를 초래한 성장전략이 이번에는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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