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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송전탑 반대이유 "삶의 터전 파괴" 할머니들의 속옷 저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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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송전탑 농성장 강제철거(사진:MBC 뉴스화면 캡처)

▲밀양송전탑 농성장 강제철거(사진:MBC 뉴스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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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밀양 송전탑 반대이유 "삶의 터전 파괴" 할머니들의 속옷 저항

경남 밀양 송전탑 건설 반대 주민들의 움막 농성장이 밀양시의 행정대집행을 통해 모두 철거됐다.
11일 오전 6시쯤 부터 밀양시는 경찰 20개 중대 2000여명의 지원을 받아 부북면 평밭마을 129번 송전탑 건설 부지에 설치된 움막 철거를 시작으로 127번·115번·101번 등 4개 송전탑 건설 부지에 있던 움막 농성장을 차례로 모두 철거했다.

철거 과정에서 129번 송전탑 움막에서 농성하던 고령의 할머니 6명은 목에 쇠사슬을 걸고 일부는 속옷만 입은 채 구덩이에서 격렬하게 저항하다 경찰에 의해 격리됐다.

이같이 고령의 할머니들이 속옷만 입은채 결사항전하는 이유에 대해 밀양주민들은 밀양송전탑 반대이유에 대해 "좁은 국토에서 필요하지도 않은 초고압송전선로 건설은 경관훼손, 환경파괴, 전자파 건강피해, 농업피해, 재산가치 하락 등 삶의 터전을 송두리째 파괴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특히 한 할어버지는 분을 이기지 못해 경찰을 향해 벽돌, 돌멩이를 던지다 공무집행 방해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돼는 일까지 발생했다.

또 다른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움막 안에서 막대기를 휘두르거나 오물을 뿌리며 경찰의 진입을 막다 손발이 잡혀 차례로 끌려나오면서 저항은 끝이났다.

이들은 "온갖 무법천지 다 놔두고, 여기만 건드리냐" "야 이놈들아, 주민을 개처럼 취급하지 마라"며 울부짖었다. 이 과정에서 몇몇 할아버지, 할머니는 실신해 구급차로 실려 가는 차마 눈뜨고 보기 힘든 상황도 발생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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