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클래식서 박준원, 김승혁 등과 "챔프들의 전쟁"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특급루키' 김우현(23ㆍ바이네르)이 2연승을 향해 출발했다.
오늘부터 전남 보성골프장 마운틴ㆍ레이크코스(파72ㆍ7062야드)에서 열전에 돌입한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보성CC클래식(총상금 3억원)이다. 김우현이 바로 2주 전 '전라도 시리즈 1탄' 해피니스 송학건설오픈(총상금 5억원)을 제패한 선수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그것도 첫날부터 선두를 독주해 2위와 5타 차의 대승을 완성해 순식간에 차세대 기대주로 떠올랐다.
김우현과 함께 올 시즌 5개 대회 우승자들이 모두 출사표를 던져 '2승 경쟁'을 전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동민(29ㆍ동부화재 프로미오픈)과 박준원(28ㆍ매경오픈), 김승혁(28ㆍSK텔레콤오픈) 등 4명의 챔프들은 더욱이 올해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다. 매치플레이에서만 2승을 수확한 이기상(28ㆍ먼싱웨어매치)이 가세해 '멀티플 위너'의 자리를 놓고 진검승부를 펼치고 있는 셈이다.
디펜딩챔프 김태훈(29)이 타이틀방어에 나선 가운데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약하고 있는 '꽃미남' 박상현(31ㆍ메리츠금융)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휴식기를 틈 타 이번 대회에 합류해 '복병'으로 지목되고 있다. 당초 출사표를 던졌던 류현우(33)는 감기 몸살을 이유로, 황중곤(22)은 손목 부상으로 막판 불참을 통보했다. J골프에서 4라운드 내내 12시부터 생중계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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