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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경기, "소비 부진을 투자와 수출이 상쇄"<하이투자證>

최종수정 2014.06.06 12:35 기사입력 2014.06.06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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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세월호 참사 이후 소비가 얼어붙으면서 내수 경기 회복세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소비 이외의 경제활동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회복흐름 자체는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승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국내 소비사이클 부진이 확인돼 4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1.7% 감소했고 서비스업생산 역시 전월대비 1% 감소하는 등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소비감소가 나타나고 있다"며 "그러나 소비경기 외에 수출과 설비투자 등이 늘고 있어 국내 내수경기 흐름은 회복세 자체가 꺾이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수출 증대와 설비와 건설 등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면서 소비부진으로 인한 악영향을 어느정도 상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 중국 경기부진 완화와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철강 등 구경제 업종의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내수 소비 부진으로 인한 악영향을 제한시키고 있다"며 "또한 건설 및 설비투자가 개선돼 4월에 건설 부문은 전년동월대비 2.9%, 설비투자는 전년동월대비 10.7% 증가하는 등 양호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원화 강세 또한 내수 경기 진작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원화 강세에 따른 내수경기 개선효과를 당분간 기대할 수 있고 소비 역시 세월호 참사 여파에서 어느정도 벗어난 이후부터는 환율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여파가 국내 경기에 어느정도 더 영향을 끼칠 수 있겠지만 상대적으로 양호한 투자 및 수출 회복세 지속에 2분기에는 전분기대비 0.9% 수준의 경기회복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내수 회복과 수출 증가로 가시적인 경기회복세가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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