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6시 지상파 3사 공동 출구조사 결과 6·4지방선거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조희연 후보가 40.9%로 현재 2위에 있는 문용린 후보(30.8%)를 훌쩍 뛰어넘어 당선이 예상된다. 마지막 여론조사 때까지 꾸준히 선두를 달리던 고 후보는 21.9%를 얻은 것으로 나타나 3위에 그칠 것으로 예측된다.
고 후보의 딸 캔디 고(고희경)씨가 지난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의 자녀도 교육하지 못하는 고승덕 후보는 교육감 자격이 없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 후 고 후보에 대한 지지 여론이 급속도로 식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이에 대해 고 후보가 "딸의 글은 문용린 후보 측의 '야합'에 기인한 것"이라 주장했고, 문 후보는 '허위사실 유포'라며 고 후보를 고소하는 등 선거 마지막날까지 보수진영 후보 간의 '진흙탕 싸움'이 계속됐다.
이윤주 기자 sayyunju@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